AI 에이전트 스탠드업: 용어 열 개가 줄줄이, 설명은 하나도 없이
스탠드업, 화요일
팀장 지난주에 정산 모듈 절반을 에이전트 코딩으로 갈아엎었습니다. 이번 주엔 결제 쪽까지 통째로 맡겨 보려고요.
보안 담당 결제는 잠깐만요. 지난주에 코딩 에이전트가 남의 이슈 본문을 읽고 엉뚱한 걸 고치러 갔잖아요. 그게 프롬프트 인젝션이에요, 교과서 그대로.
팀장 가드레일 걸고, 배포는 사람이 누르게 두죠. 그리고 배포 전마다 eval 돌려서 어디서 무너지는지 보고요.
보안 담당 휴먼 인 더 루프요? 그 휴먼이 누군데요. 팀장님이요? 하루에 결재 서른 건 하시잖아요.
팀장 제가 아니라 당번이요. 도구 호출은 하나하나 당번이 승인하게. DB 쓰기, 배포, 전부.
백엔드 당번은 점심 전에 안 읽고 누르기 시작할걸요. 에이전트 루프가 한 바퀴에 마흔 걸음인데 걸음마다 물어보면요.
팀장 그럼 걸음이 아니라 결과를 승인하는 걸로. 코딩 에이전트는 수정, 서브에이전트는 테스트, 당번한테는 요약 한 장.
보안 담당 결과라는 게 돈이 나간 다음이면요.
팀장 그럼 요약은 로그가 아니라 DB에서 뽑아야겠네요.
백엔드 그러면 DB용 MCP 서버부터 마저 만드세요. 지금 임시로 붙여 놓은 거 그대로 쓰고 있어요.
팀장 금요일까지요.
백엔드 이번 주 금요일이요?
열두 마디에 용어가 열 개, 설명은 하나도 없었습니다. 원래 그렇습니다. 스탠드업에서 누가 설명을 해 주겠습니까. 이야기는 다음으로 넘어갑니다.

이야기는 일하는 방식에서 검사로 갑니다
처음엔 어떻게 일할지. 그다음엔 어떻게 생겼는지. 그다음엔 어디서 어긋나는지 — 그리고 더 다툴 것이 없어진 끝에야 어떻게 검사할지.
에이전트 코딩Agentic coding
AI 에이전트가 스스로 계획하고 파일을 고치고 명령을 실행하며 목표로 나아가는 개발 방식. 단계별 지시는 거의 필요 없다.
그녀는 에이전트 코딩으로 바꾸고 실패하는 테스트를 도구가 직접 고치게 두었다.
속도를 자랑할 때 이 말로 시작합니다. 그 속도의 값을 누가 치르는지는 그다음에 나옵니다.
코딩 에이전트Coding agent
코드베이스를 스스로 읽고 여러 파일을 바꾸며 도구를 실행해 개발 과제를 끝까지 해내는 AI 시스템.
버그 리포트를 주자 코딩 에이전트는 한 시간 뒤 풀 리퀘스트를 열었다.
자동 완성과 헷갈립니다. 그쪽은 한 줄 힌트, 이쪽은 과제 하나를 통째로.
에이전트 루프Agent loop
에이전트가 결과를 관찰하고 다음 행동을 정하고 실행한 뒤 그 결과를 읽는 과정을, 과제가 끝날 때까지 되풀이하는 순환.
에이전트 루프가 한 바퀴 돌 때마다 테스트를 돌리고 실패를 읽고 파일을 고쳤다.
'그럼 걔가 알아서 한다고?'라는 질문에 대한 답입니다.
도구 호출Tool calling
모델이 검색이나 파일 편집 같은 특정 기능을 실행하도록 주변 시스템에 요청하고 그 결과를 쓰는 것.
날씨 질문에 어시스턴트는 예보 API를 도구 호출해 답했다.
에이전트가 채팅창 밖으로 나가는 걸음. 쓸모도 여기서 생기고, 불안도 여기서 생깁니다.
MCP 서버MCP server
Model Context Protocol로 도구·데이터·프롬프트를 AI 앱에 공개해 어느 클라이언트든 쓰게 하는 프로그램.
우리 DB용 MCP 서버를 쓰자 Claude가 그곳에 바로 질의할 수 있었다.
인프라처럼 들리지만 뜻하는 것은 내 데이터를 붙이는 방법입니다. 도구 호출과 늘 헷갈립니다. 그쪽은 행동, 이쪽은 행동하러 가는 곳.


프롬프트 인젝션Prompt injection
모델이 읽는 내용에 지시를 숨겨, 본래 과제를 무시하게 하거나 데이터를 흘리게 하는 공격.
페이지에 '이전 규칙을 무시하라'가 숨어 있어 에이전트가 하마터면 따를 뻔했다.
에이전트가 바깥을 넓게 볼수록 끼어들 자리가 늘어납니다. 탈옥과 헷갈리는데, 차이는 명령을 누가 넣느냐입니다.
가드레일Guardrails
모델의 입력과 출력을 안전하고 허용된 범위에 두기 위해 둘레에 놓는 규칙과 필터.
가드레일이 프로젝트 폴더 밖 명령 실행을 에이전트에게 막았다.
가드레일 이야기는 보험 이야기와 같은 말투로 합니다.
휴먼 인 더 루프Human-in-the-loop
AI의 행동이 효력을 갖기 전에 사람이 요소요소에서 검토하거나 승인하는 설계.
배포는 사람이 개입한다. 에이전트가 제안하고 엔지니어가 승인을 누른다.
설계의 이름인데 여기서는 사람 이름처럼 다툽니다. 가드레일이 울타리를 치고, 버튼은 어차피 사람이 누릅니다 — 하루에 서른 번.
서브에이전트Subagent
오케스트레이터가 자기 별도 맥락에서 하위 과제를 맡기는 보조 에이전트.
메인 에이전트가 문서 검색만을 위해 서브에이전트를 띄웠다.
에이전트가 여럿이 됩니다. 각자 과제 한 조각씩. 멀티에이전트 시스템과 헷갈리는데, 그쪽은 구조, 이쪽은 그 안의 일꾼 하나.
평가(Eval)Eval
모델이나 에이전트가 과제를 얼마나 잘 해내는지 재는 테스트. 버전 비교와 회귀 탐지에 쓴다.
우리 평가는 변경을 내보내기 전에 각 프롬프트를 200건으로 채점했다.
이것 전에는 말로 다투고, 이것 뒤에는 숫자를 봅니다.

이 주제는 말과 함께 바뀝니다
이 분야의 말은 남의 저장소와 남의 채팅에서 옵니다. 대화까지 올라온 말은 주제에 보탭니다.
자주 묻는 질문
이 분야의 나머지 말은요?
주제 페이지에 150개 모두 있습니다. 여기 열 개는 한 번의 스탠드업에 나온 것들입니다.
왜 두 언어가 한 페이지에 있나요?
듣기는 영어로 듣고 찾기는 한국어로 찾다가 엉뚱한 데로 갑니다. 그러지 않도록 두 형태가 나란히 있습니다.
설명은 어디서 가져왔나요?
'바이브 코딩과 AI 에이전트' 주제에서. 앱에 있는 것과 같은 카드입니다.

